정의당 비례대표 1번 유호정, 국회의원 류호정 뭐가 문제?

이번 2020년 4월 15일에 실시된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한 유호정 후보.

당선돼서 이젠 국회의원이다.

분명 후보출마땐 유호정으로 표기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모든기사에서 류호정으로 표기하고 있길래 나도 류호정으로 적었다.

 

 

 

간단하게 국회의원 류호정 프로필을 적어보자면.

나이 : 1992년생, 최연소 국회 입성

학력 : 이화여대 사회학과

재산 : 국회의원 후보 재산신고에 7078만원 신고 

과거 아프리카 인터넷방송 게임 BJ경력

 

 

정의당 비례 1번일 때부터 논란이 있었다.

 

정의당 지지자들은 심상정 대표에게 실망이다, 비례 1번이 마음에 안 들어서 비례 정의당 안 뽑겠다.

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유호정 관련기사 댓글들을 보면 분위기가 그러했다. (내 뇌피셜 아님)

 

논란의 이유는 국회의원 감이 아니라는 것이다.

국회의원 감이 아닌 이유야 뭐 이력, 나이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건 역시 BJ 시절에 있던 사건-> 롤 (게임 이름, 정식 명칭: 리그 오브 레전드) 대리 게임이다.

 

대리 게임은 타인에게 돈을 주고 게임을 대신해달라고 하는 것이다.

이런 행위를 하는 이유는 게임 내에서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자면 고스톱 게임에서 평민이 왕족 되려고 고수에게 돈을 주고 부탁하는 행위이다.)

이게 왜?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롤이라는 게임은 그렇게 하는 것이 게임 자체에서 금지되어있다.

 

실제로 프로게이머 출신인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공처 관리위원이 말하기를, 

"류 후보님의 롤(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대리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프로게이머 출신으로서 말씀드리겠다. 롤 대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문제다.

'도파'라는 유명 플레이어는 대리 문제가 발각돼 선수 자격을 박탈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계정도 정지당했다.

비유하자면 '대리 시험'을 걸렸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정의당에 1번으로 대표해서 나올 수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느냐. 고 의문을 재기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아래와 같이 해명했다.

"2014년에 있던 일이고, 이 일로 인해 동아리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반성한다. 하지만 금전거래는 없었다."

 

 

 

우선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의 비례 명단을 적어보겠다.

1번 유호정, 2번 장혜영, 3번 강은미, 4번 배진교, 5번 이은주, 6번 신장식, 7번 배복주, 8번 박창진, 9번 이자스민

12번 정민희(1989년생, 심상정 팬클럽 회장, 권영길 팬클럽 회장)

 

난 정의당 지지자도 아니고 박창진 사무장도 딱히 호감은 아니지만, (아니 정확히 말하면 별로 관심이 없다.)

내가 만약 정의당 지지자라면 누가 당선되기를 바랄까?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면 아마도 내 생각엔, 박창진 사무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의당 지지자들도 저 위에 비례대표 명단 중, 아는 사람 혹은 지지하고 싶은 사람 박창진 후보밖에 없을 것 같은데...?

(이자스민은 논외로 하자. 인지도는 높지만 지지받는 분위기는 아니니까.)

 

아 물론,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은 꼭 여자여야 하고 몇 번은 장애인 이런 자격조건이 있어서,

그에 맞춰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구성한 거겠지만, 여하튼.. 이해하기 힘든 리스트인 건 사실이다.

 

마무리하며.

사실, 대리 게임 논란이 없어도, 국회의원 감인지는 모르겠다.

아, 그런데 "팬클럽 회장"도 비례대표를 하기에 충분한 이력사항인 부분을 감안하면,

누가 "국회의원 감"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것도 무의미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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