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새벽당 김정민 박사 프로필, 그는 누구인가

국제전략연구소라는 이름의 유튜브 계정을 운영하기도 했었다. 

나 또한 저 유튜브 계정을 통해 처음으로 김정민 박사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다.

반중, 친미 정치인이다.

자유의 새벽당 비례대표 4번 후보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였다.

우선 인터넷 검색으로 흔하게 찾을 수 있는 프로필 정보를 옮겨왔다.

 

출생) 1973년 4월 1일

본관) 김해 김씨

학력) 연세대 정경대학 행정학과 학사

몽골 국립대학 정치학 박사

직업) 김정민 국제전략연구소 소장, 유투버

정당) 자유의 새벽당

할 수 있는 외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몽골어, 카자흐어, 러시아어 (각 언어마다 실력 차 있음)

 

요새 영상을 보면 본인을 전과 2범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유는 김정민 박사의 몽골 박사 학위에 대해 진위여부를 논하며 도발하는 자들에게 욕을 하다가 생긴 거라고 한다.

결론은 학위는 진짜였다.

 

엄밀히 따지면 우파 정치인이지만, 사실 행보를 보면 우파냐 좌파냐는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파냐 좌파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친중이냐 반중이냐가 먼저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 공화당 대표 조원진 역시 시진핑과 친밀해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친중파가 아닌가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유는 조원진이 정치 입문 이전에 중국에서 사업을 했고,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조선족 참정권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민국에 만연한 보수냐 진보냐의 우파가 아닌, '자국민 우선주의'에 포커싱 된 우파라고 생각하는 게 정확할듯하다.

 

이 외에도, 역사 관련해서도 매우 흥미로운 주장을 했다.

특히 고대사에 관심이 많던 나로선 아주 관심 가는 내용이다.

 

고조선의 역사는 단일민족으로 구성된 한국만의 역사가 아니라 다민족 연맹체라고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단군이라는 이름은 몽골, 카자흐스탄 등의 지역에서도 공유된단것을 근거로 삼는다.

 

고구려, 백제, 신라 또한 한민족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신라의 경우 지배계급/왕실 한정, 스키타이계 유목민족, 튀르크 계와도 혈통적으로 유사한.

우리 입장에서 보면 외국인들이었다고 말한다. 

가야 왕실도 튀르크계 혈통이었다고 한다.

고구려, 백제의 경우는 몽골계 혈통의 유목민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이 모든 것이 김정민 박사의 뇌피셜은 아니다.

2010년 KBS1 다큐에서 나온 유전자 DNA 분석을 근거로, 

지배계급 한정하여 신라인은 조선인보다는 오히려 우즈벡인이 가깝고, 조선인은 현대 몽골인과 가깝다고 주장한다.

이를 부정하려면 DNA 분석 결과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상당히 솔깃하고 흥미로운, 그리고 일리 있는 주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유는, 사실 나도 어릴 때부터 항상 의아했다.

조선인은 분명 현대 한국인들보다도 투박하게 생겼는데.

왜 신라의 지배계급들의 초상화를 보면 현대 미의 기준으로 봐도 상당히 서구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

대표적으로 선덕여왕이랑 화랑들을 보면 그렇다. 물론 남아있는 그림 자료들이 다 진짜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럼 왜 가짜조차 다 그렇게 생긴 것인지? 하는 의문이다.

 

현대 미의 기준으로 보면, 삼국시대에 잘생기고 이쁘다가 갑자기 조선시대로 가면서......

대체 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혹시나 이 포스팅을 보게 될 이런 역사 이야기에 관심 많은 사람을 위해서

김정민 박사의 한 가지 재밌는 주장을 적어보려고 한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바보 온달 이야기이다.

사실 온달이 바보가 아니라 외국인이어서 말을 잘 못했다는 신박한 주장이다.

온달이 고구려인이 아니라서 고구려어를 잘 못한 것이고,

고구려인인 평강공주가 외국인인 온달에게 고구려의 풍습을 알려준 것이 비유적인 이야기로 남은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몽골에 가면 온다르라는 남자 이름이 지금도 있다고 한다.

 

믿고 안 믿고를 떠나, 이런 이야기들은 흥미롭고. 

이런 흥미로움은 나이 먹으면서 잊고 살던 '역사에 대한 흥미'에 불을 지피기엔 충분한 듯하다.

 

정치인으로서 그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근현대사에만 치중하는 한국 분위기에서, 두 팔 벌려 환영해주고 싶은 사람이다.

(근현대사도 중요하지만, 난 어릴 때부터 고대사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건 각자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유튜브에 김정민 박사라고 검색하시고 영상으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강아지 사료 추천/뉴트리언스 서브제로vs오리젠 식스 피쉬 독 비교